교황대사, 수원교구장, 양평본당 곡수공소 봉헌식(성당,기념서재,천학방,기념비석) - <
사진화보>2016년 11월 22일
2016년 11월 22일 오전 11시,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님과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님께서 양평본당 곡수공소에 오셔서 성당과 신개축된 사우거사 기념 서재, 유한당권씨 천학방을 축복하시고, 봉헌하시면서, 하느님의 종, 순교자 암브로시오 권철신,프란치스꼬 사베리오 권일신, 한국천주교회 창립선조들에 대한 기념비를 제막하셨습니다. 양평본당 주임 이재열 신부님의 사회로 지구 신부님들과 함께, 양평군수님, 지평면장님, 그리고, 천진암성지 위원회의 부위원장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님, 천진암 성지주임 겸 한국천주교회창립사연구소장 겸 천진암박물관장 김동원 신부님, 이상복 광주시 전 문화원장님, 이삼스님, 등 내외 귀빈들과 양평본당과 곡수공소 교우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교구 무시카 사크라 합창단의, "순교자 권일신 사우거사가"의 숙연한 합창 속에서 거룩한 봉헌식을 마치고, 감사와 화기가 넘치는 가운데, 양평본당 성모회 부인들이 준비한 맛있는 음식으로 점심을 하였습니다.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교황대사 Osvaldo Padilla 대주교님을 맞는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님.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교구장님께 화동의 꽃다발 증정-내일의 곡수 공소 주인들!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교황대사님께 화동의 환영 꽃다발.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양평본당 성모회 부인들의 교황대사님 환영.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어린이들과 할머니들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하느님의 종, 권철신 직계 종손, 권혁훈 회장과 곡수공소 장희복 제노 회장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고옥자 로사, 창립성조들의 자료 정리실장과 교황대사님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천진암 성지 주임 김동원신부님과 교황대사님 환영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양평지구 젊은 본당신부님들과 교황대사님.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전 농림부 장관 김성훈(천진암성지 부위원장)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변기영 몬시뇰 서재에서 창립선조 시복추진 소식을 전하시는 대사님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창립성조 시복 추진의 새 소식을 전하시는 교황대사님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김성훈 천진암성지 부위원장님과 이재열 양평본당 주임 신부님과 교황대사님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에 참석한 곡수공소 초대 전교자 김복수 회장의 고령이 된 가족들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이재형 천진회 회장과 박희찬 천진암 성지 전 관리국장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서울대교구의 Musica Sacra 합창단의, 권일신 사우거사가 합창.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전 양평군수로 농약 살포를 배제하며, 친환경 군행정을 전국에서 처음 시행한 민병채 전 군수님.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김선교(그레고리오) 현 군수님과 군내 유일한 여성의 지평면 권면장님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곡수공소 교우들과 환자방문 등으로 공소교우를 늘리며 봉사한 성가소비녀회 수녀님들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교황강복을 양평본당과 곡수공소 교우들에게 전대사와 함께 전달해 드리는 교황대사님.
Seoul, November 22, 2016
Archbishop Osvaldo Padilla, Apostolic Nuncio in Corea
2016년 11월 22일,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MESSAGE. Nov. 22
수원교구 양평본당 곡수리 성당 축복에 즈음하여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메세지
I wish to unite myself spiritually with the Bishop of Suwon, Most Rev. Matthias Ri Iong-hoon, with Mons. Peter Byong Ki Young, and the faithful of this community, at the inauguration of a church building in this area.
저는 오늘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님과 변기영 몬시뇰과 이곳 교우들 공동체와 영성적으로 함께 하고자 합니다.
A church is a sacred place, because it is where Jesus resides in the Blessed Sacrament. It is also a place for the celebration of the sacraments. It is a special place for all faithful of this community, as they deposit their prayers to Almighty God – prayers of thanksgiving, prayers of grace and sometimes, prayers of sorrow as we confide our hearts to the Providence of God, in all events of our lives.
성당은 예수님께서 거하시는 곳이고, 성사를 거행하는 거룩한 곳으로서, 우리 신도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곳입니다. 신도들은 여기서 감사의 기도와 은총의 기도와 특히 슬플 때도 기도를 바치는 곳으로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일에 있어서 하느님의 안배와 섭리를 신뢰하며 기도하는 곳입니다.
And all the more special for you – because I know that the faithful here are an agricultural community - depending so much on God’s goodness for good weather, for the sun and the rain and a plentiful harvest. You are just like the community of the early catholics in Korea, who lived an agricultural life, as they were suffering from the persecutions that led many of them to Martyrdom. Let us take encouragement from the lives of the martyrs of Chonginam – whose cause for beatification, we pray, will soon come to a happy conclusion. I know that for these martyrs, Mons. Byong Ki Young did a lot of work and a lot of prayers together with the descendants of these blessed Martyrs.
더욱이, 이곳 농촌지역에 사는 여러분들은 햇빛과 비를 내려주시는 착하신 하느님의 은총으로 좋은 수확을 많이 할 수 있으므로, 이 성당은 여러분에게 중요한 기도의 장소입니다. 여러분의 신앙의 선조들도 주로 농촌생활을 하면서, 박해를 극복하였으며, 마침내 순교로 생명까지 천주님께 바쳤습니다. 우리 다같이, 천진암 성지에 모셔진 신앙의 순교선조들의 삶을 본받아 용기를 냅시다. 더욱이, 우리가 열심히 기도하므로써, 우리 신앙선조들의 시복청원이 되도록 빨리 이루워지는 기쁜 소식을 받게 될 것입니다.
As we end the Jubilee Year of Mercy, we offer our lives to God, who is all kind, forgiving and merciful. We pray that we may indeed have the same strength of the early martyrs of Chonginam, to be able to love God with all our hearts and with our our minds and with all our lives, with the sacrifice of our own selves for the glory of his Kingdom.
지금 우리는 금년, ‘자비의 해’를 마치면서, 우리의 생활을 천주님께 바치고 있습니다. 천주님께서는 항상 우리 모두를 용서하시는 자비로우시고 지극히 착하신 분이십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 기도하여, 우리도 한국교회 초창기 천진암 성지의 순교선조들과 함께, 같은 순교신앙을 실제로 몸받도록 합시다. 그리하여, 천주님 나라에서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 자신을 희생할 수 있도록, 우리가 전심으로, 전력으로, 우리 모든 생활로 천주님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합시다.
On the occasion of the blessing of this Church, I am pleased to extend to all present the blessing of Pope Francis.
오늘 성당을 축복하는 계기를 맞아, 여기 참석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기쁜 마음으로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교황강복을 전달해 드리는 바입니다.
Seoul, November 22, 2016
Archbishop Osvaldo Padilla, Apostolic Nuncio in Corea
2016년 11월 22일,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곡수공소에서 몇달만에 처음 볼 수 있는 젊은 교우들과 함께 봉헌식을 함께 하는 천진암 성지 주임 김동원 신부님.
하느님의 종 녹암 권철신 성현과 직암 권일신 성현의 생애 약술
녹암 권철신(암브로시오, 1736-1801) 성현은 양근의 명문대가 출신으로 정조 임금께서 아들 문효세자의 스승으로 삼으려하고 할 만큼 높은 학문과 깊은 덕을 지닌 학자였습니다. 문도공 요한 정약용 승지는 <여유당전서>의 권철신 묘지명에서 녹암 선생께서 이끌어 주신 천진암 강학에 이벽 성조가 참여하며 천주교 신앙의 씨앗이 싹트게 되었다고 전합니다. 이벽 성조께서 천주교 신앙을 전했을 때에 사회적 지위 때문에 바로 믿지는 않았지만, 동생 권일신 선생의 권유로 일단 신앙을 받아들인 후에는 조용하면서도 깊이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분 의 인품을 알고 있는 인근 백성들이 천주교를 믿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조선에서 20년 넘게 선교활동을 하다가 순교한 다블뤼 안 주교는 권철신 성현 형제가 살던 양근을 한국의 안티오키아라고 부를 정도였습니다. 녹암 성현께서는 1801년 신유박해로 말미암아 체포되어 심문과 형벌을 받으면서도 잔칫상 앞에 앉아 있는 사람처럼 의연한 자세였으며, 감옥에서 무자비한 매질을 당한 끝에 순교하셨습니다.
직암 권일신(프란치스코 하비에르, 1742~1791년) 성현은, 이벽 성조께서 백성들에게 효과적으로 천주교회를 전하기 위하여 선택한 인물로서, 샤를르 달레의 <한국 천주교회 사〉에 의하면 이벽 성조와 이승훈 성현과 함께 한국 천주교회의 창립자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1784년 이승훈 성현으로부터 세례를 받으며, 복음을 전하는 일에 헌신하겠다는 결심에서 동양의 사도 프란치스코 사베리오를 주보 성인으로 모셨습니다. 권일신 성현은 내포(충청도)의 사도라고 불리는 이존창, 전라도의 사도로 불리는 유항검, 북경 교회의 연락 관계의 업무를 수행했던 윤유일에게 신앙을 전해 준 스승이었습니다.
권일신 성현은 명례방 토마스 김범우 순교자의 집에서 이벽 성조의 주도로 개최되었던 천주교 집회가 발각되면서 일어난 을사박해(1785년) 때에 관청을 찾아가 투옥된 교우들을 석방하고, 몰수 한 성물을 돌려 줄 것을 당당히 요구했던 기개 높은 신앙인이었습니다.
을사박해로 타격을 받은 교회의 앞길을 주님께 맡기며 이끌어 주시기를 바라는 지향으로 친구 조동섬 유스티노 선생과 함께 용문사에 들어가서 8일간 깊은 기도를 하며 피정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성직제도를 시작하면서 그분의 신앙과 덕망을 잘 알고 있던 신자들은 그를 주교로 선출하였습니다. 권일신 성현의 활약에 힘입어, 초기 한국 교회는 10 여년만에 전국의 신자수가 4천명에 달할 정도로 비약적으로 발전하였습니다. 그러나 평 신도의 성직 활동에 의문이 제기되자, 윤유일을 북경 주교에게 파견하여 상황을 보고하고, 평신도 성직 제도를 중단하라는 북경 주교의 명령에 순명하여 즉시 그 활동을 포기하였습 니다.
권일신 성현은 이렇게 겸손과 용기를 지닌 신앙의 사도로서 그의 열성적인 활동은 결국 1791년 신해년박해(진산사건)에서 박해자들의 표적이 되어 체포되었습니다. 배교의 위협과 회유, 혹독한 고문을 받았지만 흔들림없이 신앙으로 이겨내었습니다. 정조 임금도 반대자들의 상소를 무릅쓰며 그의 목숨을 구하여 주려고 애썼으나, 고문과 곤장으로 인한 심각한 상처로 말미 암아 예산으로 귀양 가던 중, 용인현령이 거하는 구읍, 현 수지의 관아 객사에서, 첫 주막 밤, 뒤따라온 자객들에 의해 타살되어 순교하셨습니다.
이제 한국 교회는 권철신, 권일신 형제를 하느님의 종으로서 모시고, 시복시성을 위한 절차 를 밟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정을 하시며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봉헌하셨던 용문사에서 가까운 이곳 곡수 공소에 비석을 세워 훌륭한 신앙과 사도직 활동을 길이 기억하고자 합니다. - 김동원 신부 -
* 김동원 신부는 천진암 성지 본당 출신 최초의 사제로서, 서울 혜화동 대신학교(신학 학사)와 오지리 인수부룩 대신학교(신학석사), 대만 보인대학 신학대학원(신학박사)에서 수학하고, 현지 천진암 성지 주임 겸, 제2대 한국천주교회창립사연구소장 및 천진암박물관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 편집자 -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교황대사님의 메세지 발표와 통역하는 신부님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제노 장희복 회장님과 한기수 총무 회장님에게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강복장을 전달하시는 교구장님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제노 장희복 회장님과 한기수 총무 회장님에게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강복장을 전달하시는 교구장님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사우거사 기념서재로 명함.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교황대사님과 교구장 주교님, 양평본당 주임신부님과 변몬시뇰이 하느님의 종, 순교자 권철신, 권일신 기념비를 제막.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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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변기영 몬시뇰.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김성훈 부위원장 선창의, 대한민국 만세3창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민병채 전 군수님의 한국천주교회 만세3창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김선교 군수님의 선창으로 양평본당과 곡수공소 만세3창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좌로부터 지평면장님, 김선교 군수님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양평본당 주임신부님의 축배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뜨거운 육개장과 찰시루떡, 등으로 점심을 다같이!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2016년 11월 22일 양평성당 곡수공소 봉헌식:
곡수 공소 교우들의 노령화로, 공소관리 자체가 힘들어, 양평본당 주임신부님의 사목적 배려와 주선으로 곡수공소의 봉헌행사가 실로 거룩하게 거행되었습니다.- 내빈들과 교우들 모두가 양평본당 주임신부님과 교우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