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회 안에서 로마의 주교 교황은 누구인가?
로마 교황 프란치스꼬 성하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교황의 지위와 위치, 기능과 역활, 등에 대하여 비록 간결하게나마 다시 한번 되살펴보자.
天上에 계신 그리스도의 地上 代理者(Vicarius Jesu Christi in caelo super terram)이며,
使徒들의 首席 성 베드로의 後繼者(Successor principis Apostolorum).
따라서, 교황은 전 세계 모든 신도들과 성직자들의 代表者(會長, representative)가 아니다.
주한 미국대사는 한국에 있는 미국인들의 대표자가 아니고, 미국에 있는 미국 대통령을 대리하는 자다. 미국인들이 한국에 전혀 없어도, 주한 미국 대사가 임명되어 있을 수 있는 것과 같다.
교황의 말씀은 모든 신도들과 성직자들이 특별한 차원에서(singulari ratione) 온갖 정성과 존경을 다하여(obsequium) 최우선적으로(ad praestandum) 순종해야 한다(L.G. art.25). 교황의 말씀에 따지고, 대들고, 비평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자들이 종종 마치 교황 위에 있는 태상왕 교황이나 된듯, 목소리를 높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부끄러운 非信仰的 태도로서 결코 본받지 말아야 한다.
교황의 말씀은 교회법 위에 있다. 그래서 교회법은 교황의 이름으로 법규가 새로이 제정되기도 하고, 어떤 조항은 개정되기도 하며, 관면되기도 한다.
공의회도 교황이 소집권자이며, 공의회를 소집한 교황이 세상을 떠나는 경우, 공의회는 즉시 중단되며, 새 교황이 새로이 다시 소집해야 한다. 공의회 참석 주교들이 다수결로 결정한 사항역시 교황의 서명없이는 무효이므로, 교황과 더부러 모든 주교들이 공동 서명하므로써 유효하게 된다.
ㅡMsgr. B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