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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극-24주 교안] 2018.11.3 김춘화 교수 강의
七克
 
김춘화 크리스티나 교수 강의
칠극24주 교안(2018.11.3)
.
나이 든 이들은 어린이를 스승 삼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기고 더구나 벌레를 스승 삼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1. 개미는 생각은 있으나, 정신은 가지고 있지 않은데 성경에서는 개미를 스승으로 삼으라고 하였으니 게으른 이들에게는 부끄러움을 줄 수 있고, 일을 꾸준히 하고 행동에 힘쓰는 이들에게는 본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 너 게으름뱅이야, 개미에게 가서 그 사는 모습을 보고 지혜로워져라. 개미는 우두머리도 없고 감독도 지도자도 없이 여름에 양식을 장만하고 수확 철에 먹이를 모아들인다.”(잠언 6, 6-8)라는 말씀이 있다.
여름날 먹이를 거두어들이고 갈무리하는 것
생업의 기틀을 놓치지 않음
뒷날 쓰일 것을 미리 준비하는 것
멀리 생각하여 모자람이 없도록 함
지혜를 보여줌
개미는 미물이지만
쓸모없는 잡초에는 손대지 않음
알곡만 모으는데
참된 것과 헛된 것을 가림
손대지 않을 것, 손에 넣을 것
가릴 수 있음
 
2. 개미는 통솔자, 스승도 두려워할 만한 형벌도, 상도 없으나 아름다운 행위를 하고 있다.
 
1) 개미들은 서로 돕는데 말이 아니라, 어짊과 사랑을 베푼다는 것을 보여줌
2) 끊임없이 돌아다니는데 의지가 굳고 쉼 없이 일을 함을 보여줌
3) 썩은 곡식의 싹은 물어뜯어 싹이 트지 못하게 함
위험한 기틀
미리 끊어버려야 함을 보여줌
사람들에게는
사욕을 누르고 제거하여
뻗어 나가지 못하게 가르쳐 줌
4) 날이 흐리면 곡식을 거두고 개면 햇볕을 쪼임
해가 될 때
, 아름다움을 거두어들여
실패를 피해야 함을 보여줌
일을 할 수 있을 때
훌륭한 덕을 환히 드러내
뭇사람들에게 덕 화를 보여주어
하느님을 기리고 섬기게 해야 함을 보여줌
5) 짐을 지고 다니는 것은 수고롭고 피곤한 일을 피하지 않음을 보여줌
6) 함께 거두어들이고 같이 쓰는데, 탐내지 않고 인색하지 않음을 보여줌
 
3. 인간은 정신이 있고, 하느님의 이끌어 줌이 있으며, 성현들의 가르침과 참된 행실이 있고, 두려워해야 할 지옥의 영원한 재앙이 있으며, 바랄 수 있는 천당의 영원한 보답이 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자신을 돌보지 않아
덕을 쌓고 공을 세울 기회를 놓치며
닥쳐올 근심을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의 일시적, 조그마한 노력을 통하여
죽은 뒤
영원한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으니
어리석다
 
성경에 너 게으름뱅이야, 언제까지 누워만 있으려느냐? 언제나 잠에서 깨어나려느냐? 조금 자자. 조금만 더 눈을 붙이자. 손을 놓고 조금만 더 누워있자!” 하면 가난이 부랑자처럼, 빈곤이 무장한 군사처럼 너에게 들이닥친다.”(잠언 6, 9-11)라는 말씀이 있다.
 
.
세상 사람들은 세상일에 부지런히 힘을 기울이나 하느님 일에 게으른 것은 부끄러운 것이다.
 
명리, 안락함을 도모하기 위해서
이르지 않는 곳이 없고
수고를 아끼지 않으며
시간을 계산하지 않음
덕을 행하고 도를 이루어 하느님을 섬기는 것
조금만 힘들어도 그만둠
다른 일을 만나면
못하게 막아버림
한가하거나, 욕망이 없어졌거나, 다른 일이 없을 때
마음에 둠
 
1. 장사하기 위해 험한 산을, 재물을 얻기 위해 험한 바다를 다니는데 큰 수고로써 보잘것없는 즐거움을 찾으나 계속해서 영원한 고통을 부르게 되지만 하느님의 일은 그렇지 않다.
하나를 써
만을 얻고
적은 노력으로
결과는 큼
수고는 잠깐이지만
누리는 것은 영원함
세상일
죽음으로 나아가는데
힘을 들이며 즐거워함
생명으로 나가는 일은
게을리하고 싫어함
손해를 보는 일
부지런한데
이로운 일
게으르니
부끄럽다
 
<성 아우구스티누스>
세상 사람들은 일시적이고 재앙을 빨리 부를 뿐인 목숨의 편안함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것처럼 수사들의 마음을 영원한 생명의 편안함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게 만들 수 있다면 다행스러울 것이다
 
2. 사람의 마음은 목숨을 잃기보다 영원한 생명을 잃어버리려고 하고, 부유하면서 빨리 죽기보다 가난하더라도 오래 사는 방법을 찾으려 한다.
 
하느님이 명령한 존귀한 행위
천국과 영원한 생명
영원한 편안함을 얻을 수 있는 것
들일 힘은 크지 않고
만들어내기도 쉬운데
명령을 따르는 일을 소홀히 하니
게으르다
 
) 고금의 성현들
공을 세우고 덕을 쌓기 위해 행하였던
부지런함, 수고
사악한 감정과 맞섰을 때
용감함, 굳셈은
우리의 게으름을 깨우쳐 줄 수 있고
힘을 쓰도록 격려해 줄 수 있음
 
성경에 사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경건하게 살려는 이들은 모두 박해를 받을 것입니다”(2디모 3, 12)라는 말씀이 있다.
 
3. 성현들이 어려운 일에는 용기, 선을 닦는 일에는 정성을 다했던 도의 힘은 단단하다.
) 다니엘 3, 1-33
) 페르시아에 어떤 재상(부유해 하인이 천 명, 임금의 특별한 총애를 받은)
임금 ~ 신불을 매우 신봉하였다.
어떤 재상 ~ (임금이 하느님을 버리고 신불에게 예를 표하여 공경하도록 강요)
제가 오늘 하느님에게 충성하지 않고서 내일 임금님에게 충성할 수 있겠습니까?”
임금 ~ 성을 내고 재산 몰수, 벼슬 박탈
어떤 재상 ~ 아내를 뺏고, 짐승 우리에 살게 했으나 하느님을 위하여 참고 받아들였다.
몇 년이 지난 뒤
임금 ~ (그를 우연히 만나 불쌍히 여겨 벼슬을 주고 전에 배의 영예와 복을 내려 주었다)
너를 이렇듯 두텁게 대우해 주었으니 반드시 나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
어떤 재상 ~ (아름다운 옷을 벗어 임금 앞에 던지면서)
이 옷으로 하느님을 버려야 한다면 사슴과 낙타 기르는 직책을 돌려주십시오
임금 ~ 더욱더 성을 내고 그를 다시 물리쳐버렸다.
 
.
사람은 어떤 사물도 가질 수 없으나 시간만은 자신의 것이며 시간보다 귀중한 보배는 없다.
 
1. 게으름은 시간을 빼앗아가니, 큰 허물, 큰 재앙이다.
 
성경에 시간을 잘 쓰십시오. 지금은 악한 때입니다”(에페소 5, 16)라는 말씀이 있다.
 
간을 헛되이 쓰는 이들
의롭지 않은 일, 덕에 이로울 것이 없는 일에 쓰는데
사람의 원수인
마귀에게 주는 것
 
2. 사물은 적어야 귀하듯 시간이 중요한 보배가 되는 이유
1) 지나가 버린 뒤에는 돌이킬 수 없다
2) 오지 않은 것은 찾을 수도 없다
손에 넣었어도
지금의 일시적인 것만을 가질 수 있을 뿐
참으로 적은 것
3) 시간처럼 빨리 지나가는 것은 없다
백 년이 흘렀어도
일각과 같고
오지 않은 장래의 시간을 볼 때 매우 길다고 생각하겠지만
지나간 뒤는 매우 짧았다고 생각할 것
백수를 누렸더라도 죽은 뒤의 끝없는 세월과 견주어 본다면
오히려 숨 한번 쉬는 시간도 채울 수 없을 것
길다 할 수 없음
 
) 성현, 덕 있는 선비(시간을 큰 보배로 여김)
<세네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죽음으로 가까이 가고 있음을 알아 하루의 시간으로 가치를 논할 수 있다면 그는 지혜로운 사람일 것이다
 
) 어떤 현인(시간을 알리는 종소리를 들을 때마다)
하느님은 내가 살아 있을 시간을 정해 주었는데 지금 또 한 시간을 흘려 보냈다.”라며 자신의 게으름을 채찍질하고 착한 행실을 떨쳐 일으켰다.
 
) 지옥에서 고통을 받는 영혼들
세상에 살 때 함부로 써버린 시간을 다시 얻어 악함을 뉘우치고 고쳐서 용서받고, 고통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세상의 진귀한 보배와 바꾸더라도, 세상의 고난을 빠짐없이 받더라도
반드시 매우 쉽게 여길 것
매우 즐거워할 것
 
3. 오늘날 사람들은 시간을 가치가 없는 것으로 여겨 시간을 계산하면서 일을 하지 않고 일에 욕심을 내면서 시간을 써 버린다.
.
<세네카.
세월이 길더라도 아껴 쓰지 않는다면 해야 할 일을 할 수 없고 함부로 써 도덕에 어그러지는 일을 하거나 이로울 것이 없는 배움에 힘을 쓸 수 있겠는가?”
 
재물에 인색한 것은 소인의 죄이고 시간에 인색한 것은 군자의 덕 이다.
 
성경에 네가 힘껏 해야 할 바로서 손에 닿는 것은 무엇이나 하여라. 네가 가야 하는 저승에는 일도 계산도 지식도 지혜도 없기 때문이다”(코헬렛 9.10)라는 말씀이 있다.
 
.
모든 시간은 하느님이 인간에게 은혜를 베풀어준 것이다.
하느님을 부지런히 섬기더라도
그 은혜를 갚을 수 없을 것
하느님의 명령에 어기고 의가 아닌 일을 행한다면
하느님의 은혜를 갚을 수 없다
 
<성 베르나르두스>
짧은 시간이라도 지나가면 돌아오지 않으니 헛된 말, 헛된 행동에 함부로 쓰지 말고, 선을 행하고 공을 세우지 않는다면, 하느님은 반드시 엄히 죄를 물어 벌을 내릴 것이다.“
 
1. 정신과 육신을 다 하더라도 다할 수 없을 것인데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 할 일과 합쳐 꾀하려고 한다면 다 할 수 없다.
 
2. 사람의 목숨은 짧으니 시간을 잃는 것은 목숨을 잃는 것이다.
삶은
죽음으로 가는 길
나이가 많아질수록
더욱더 짧아짐
허락하신 시간, 하느님을 섬기고, 참된 덕을 행하며, 바른 도를 배움에 쓴다면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
선한 일에 게으른 이들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없다
 
) 나무를 심은 이
나무를 심은 뒤 열매를 맺지 않는다면 베어 땔감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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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을 이루는 것은 변함없고 굳센 마음일 뿐인데 게으름은 그것을 빼앗아 간다.
) 험하고 먼 곳을 거쳐 온 배(거의 다 와 가라앉았다)
전의 노고는 모두 수포가 되
 
1. 공덕을 쌓을 때 시작이 좋아도 끝이 좋아야 좋은 것이다.
평생토록 영예로웠어도( 평생토록 쌓아 온 선행)
단 하루 죽는 날의 욕됨을 이기지 못한다( 마지막 하루의 악행으로 없어질 수 있다)
죽는 날 단 하루만 욕된 것
평생의 영예를 누를 수 있음
평생토록 지녔던 나쁜 평판
마지막 하루의 선행으로 씻겨질 수 있음
 
2. 평생의 일 가운데 마지막 날이 중요해서 일을 끝맺지 못한다면 덕, 공을 버릴 뿐 아니라 욕됨은 더 심할 것이다.
 
성경에 제 일을 게을리하는 자는 파괴자의 형제다.”(잠언 18, 9)라는 말씀이 있다.
 
.
게으른 이들은 길도 끝까지 가지 못하고 씨를 뿌려도 거두지 못하고 싸워도 이기지 못하고 먹어도 배불리 먹지 못하고 힘을 들여도 이루지 못 한다.
 
1. 마귀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려고 할 때 반드시 달콤한 미끼로 늘어놓고 유혹 한다.
 
2. 게으른 이들은 마음이 여러 가지로 나뉘어져 바라고 생각하는 것과 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이 오래갈 수 없다.
 
마음을 통제하기 위해 조그만 노력을 해야 함을 깨달으면
그 일을 버리고
욕망을 따라
거리낌 없이 놀고
반성하지 않음
 
) 뱃사공이 잠이 들어 키를 놓아 버린 배
바람에 따라 움직여 잠시도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없음
 
3. 게으른 이들도 마음과 일을 하나로 만들려고는 하나 깨진 질그릇을 아교로 붙여 놓은 듯하여 견고할 수 없어서 곧 다시 떨어져 버린다.
 
1) 덕에 힘쓰는 선비가 되고 싶다면
반드시 악을 멀리하고
선으로 나아가야 한다.
2) 일이 악 하지 않다면
반드시 적은 것을 떠나
큰 것으로 나아가야 함
3) 일이 선하다면
반드시 많은 것을 물리치고
하나에 힘써야 함
 
그 하나는 하느님이다.
 
<세네카>
뜻대로 되는 일과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을 모두 불만스러워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것은 마음을 깃발처럼 가볍게 만드는 것이다. 하나의 일에 하루를 보내거나 하나의 일에 평생을 보내는 이는 참으로 슬기롭고 다만 하나에 힘을 쓰며 머무는 이는 매우 아름다우나 이는 참으로 슬기로운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다
 
4. 사람들 가운데는 게으르지 않는 이가 없어서 변함이 많다.
어제 알았던 사람
오늘 그가 누구인가를
물어보아야 한다.
이틀 동안 변함이 없는 이도
드물 것
 
1) 도를 닦을 때 깨우친 것이 있는지 시험해보고 싶으면 너희와 몸이 하나가 되어 있는가를 살펴보고 오늘의 생각과 어제의 생각이 달라졌는지를 살펴보아라.
2) 마음이 안정되어 있다면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쌓았다
갑자기 헐어버린다든지
네모를 만들었다가
갑자기 원으로 만든다든지
원을 만들었다가
갑자기 네모로 만든다면
게을러 선에 굳지 않음을 명확히 증명해 주는 것
 
의서에 처음 복용해 효험이 있으면 꾸준히 복용하라. 그러면 병은 반드시 나을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3) 날마다 새롭게 선해질 것을 맹세하는 것은 이미 맹세했던 것을 지키는 것만 못하다.
흔들림 없이 시작한 선으로 나아간다면
하느님은 은혜를 베풀어줄 것
 
4) 날마다 방향을 바꾼다면 마귀들이 꾀하는 것으로 변함없고, 흔들림 없으며, 덕행의 이로움을 빼앗으려고 할 뿐이다.
군자가 자신을 둘 곳을 조심하여 가리고 깨달았다면
힘써 잡아, 굳고 변함없이
지켜야 함
자신을 닦음에 힘쓰는 선비
마음 뿐 아니라
몸도 한 곳에 머물게 해야 함
몸이 한곳에 머물고 있지 않으면
마음 또한 하나의 생각이나, 바람에 머물기가
어려울 것
 
5. 게으른 이들은 사는 곳을 바꾸어 마음의 편안함을 찾으려는데 병든 이가 사는 곳을 바꾸어 병을 고치려는 것 같아 병을 심하게 만들 뿐이다.
편안함을 찾으려고 한다면
마음을 바꾸지
사는 곳을
바꿈에 있지 않다.
 
) 짐을 실어 놓은 배
일정한 곳에 쌓아두면 큰 해가 되지 않으나 그렇지 않으면 굴러다녀 물에 가라앉게 만든다.
 
1) 사는 곳을 바꾸려는 까닭은 병이 들었기 때문인데 도리어 병을 늘릴 뿐이다.
마음의 병을 고칠 수만 있다면
어디에 살더라도
언제나 즐거울 것
 
) 나무는 자주 옮기면 우거지지 않는다.
네모난 돌
스스로 편안하고
참으로 덕이 있는 사람
스스로 고요하다.
몸을 한 곳에 두는 것이 참된 덕, 조용한 마음을 지닌 것임을 증명해 주는 것
 
2) 어떤 사람이 편안하고 즐거운가를 알아보려면 그가 어떠한 사람인가를 물어보아야 한다.

첨부파일1 : 201932817443040562.11.3 칠극24주교안.hwp
Writer : 천진암   Date : 2019-03-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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