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克』
김춘화 크리스티나 교수 강의
『칠극』15주 교안(2018.6.30)
【고생과 어려움으로 덕을 늘이다】 窘 難 益 德
∘어떤 사람 ~ 하늘의 도는 어진 이는 복을, 음란한 이는 재앙을 얻는다는데 누구는 생각지 않은 재앙을 누구는 분수에 넘치는 복을 받으니 하늘의 도가 고르지 않은 것 같다.
∘빤또하 ~ 착한 이는 복을, 나쁜 이는 재앙을 받는다는 이치는 바르고 확실한데 하느님은 지극히 밝고, 공정하며 사사로움이 없어, 선과 악을 참으로 구별할 수 있다.
어진데 괴로움을 겪는 것이 불행한 것이라 하나 하느님께서 어진 이에게 괴로움을 입히는 것은 크게 행복하게 여겨야 할 것이다.
예)
길을 가다가 어떤 사람과 부딪쳐 성을 내고 욕을 하며 “눈이 멀었오?”했는데 그가 눈이 멀지 않았다면 자신의 눈이 멀은 것
예) 괴로움이 착한 사람에게 입혀진 것을 보고 하늘이 밝지 않았다고 의심하나 하늘은 밝지 않을 때가 없으므로 하늘을 의심하는 사람이 밝지 않은 것
▶참된 재앙
∘착한 사람에게 이르지 않음
▶참된 복
∘악인에게 입혀지지 않음
一.
세상의 일은 세 가지이다.
1. 참된 복(살아있을 때 덕을 쌓으면, 죽은 뒤에 영원히 즐거움)
2. 참된 재앙(살아 있을 때 죄를 지었다면 죽은 뒤에 영원히 괴로움)
3. 복도 아니고 재앙도 아닌 것(가난, 부유, 천, 귀, 병, 편안, 장수, 요절)
▶사람이 하는 착한 일, 악한 일
∘하느님은 강요하지 않음
▶공덕을 쌓는 것
∘하느님이 막지 않음
▶지옥 벌을 받을 죄를 저질러도
∘하느님이 그 벌을 입히지 않는 일도 결코 없음
하느님이 참된 재앙을 착한 사람에게 입히고, 참된 복을 악인에게 입힌다고 할 수 없다.
二.
부귀와 안락이 재앙, 복이 되는 것은 쓰는 곳에 달려 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
“하느님께서는 부귀, 안락을 착한 사람에게 주어 참된 재앙이 아님을 악한 사람에게 주어 참된 복이 아님을 명확히 보여 주었다.” 그것이 재앙이 되고 복이 되는 것은 쓰는 곳에 달려 있을 뿐이다.
▶ 부귀와 안락을 써서 덕을 세운다면
∘영원한 즐거움을 얻을 것
∘ 복
▶ 부귀와 안락을 써서 악한 일을 하면
∘영원한 벌을 받을 것
∘재앙
▶부유함으로 하느님을 공경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다면
∘복
▶부로 인해 욕망을 마음대로 하고 남을 해친다면
∘재앙
▶가난함으로 인해 하느님을 원망하고 부유한 사람의 물건을 욕심낸다면
∘재앙이 되지만
▶가난함으로 감정을 누르고 참음을 늘인다면
∘복
1. 복과 재앙 사이의 손해와 이익은 사람들이 결정할 수 없고, 오직 하느님의 한 없는 식견으로만 정할 수 있다.
예) 행인이 갈림길을 만났을 때
시작하는 곳만 보고 어느 쪽이 편안하고 위태로우며, 평탄하고 험한가를 미리 정할 수 없을 것(속과 끝에 이르지 않아서)
2. 세상에는 괴로움과 즐거움이라는 두 개의 갈림길이 있다.
1) 어리석은 사람들은 괴로움과 즐거움의 시작만 볼 뿐 속과 끝은 살피지 않아
▶시작이 즐거울 것 같으면
∘편안하고 평탄한 것
∘따르고
▶시작이 괴로울 것 같으면
∘험하고
∘위태로운 것
∘피하려고 하는데
▶마치 말을 달릴 때처럼
∘서두른다.
2) 슬기로운 사람들은 함부로 시작, 속, 끝도 헤아리지도 않는다.
▶하느님에게 판단을 맡겨
∘하느님이 결정해 주기를 기다린다.
三.
세상 사람들은 하느님을 병든 사람이 훌륭한 의사를 대 하듯 해야 한다.
1. 병든 이는 의사가 병을 없애 편안하게 해주기만을 바라야 한다.
▶ 약의 맛을 달게, 쓰게 하는 것
∘의사가 하는 일
▶병든 사람
∘달다고 받아들이고
∘쓰다고 버릴 수 없음
2. 성현들은 참된 복을 얻고 싶어 하고 찾아서 얻지 못한 이도 없다.
▶얻는 방법
∘때로는 괴롭고 어려우며 천하고 모욕을 받을 때도 있고
∘때로는 편안하고 즐거우며 영화롭고 귀하게 될 때도 있으나
∘편안하고 즐거우며 영화롭고 귀하게 되기를 기대하지 않고
∘반드시 하늘의 명령을 따른다.
▶때가 그들의 뜻에 맞으면
하느님이 즐겁게 해주는 은혜
▶그들의 뜻에 어긋나도
하느님이 조심하라고 하는 은혜
▶뜻에 맞고 맞지 않음은 언제나 변해도
∘덕을 닦고 힘쓰는 것은 변함이 없어
∘세상살이 모든 것으로
∘덕을 늘여 나감
성경에 “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로마 8, 28)는 말씀이 있다.
3. 어리석은 이들
▶그들의 뜻에 맞을 때가 와도
∘선에 힘쓰지 못하고
▶맞지 않을 때가 와도
∘악을 징계하지 못하여
∘언제나 재앙
四.
덕 닦는 이들은 세상 복을 가볍게 여겨 성스러움과 현명함을 이루었으나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소중히 여겨 마귀에게 속 임을 당하고 마음을 빼앗긴다.
1. 세상 복은 선을 빠뜨리는 함정으로 성현들은 두려워하였다.
▶세상의 복
∘악을 끌어오는 사다리
∘마귀들은 그것을 차지하여 지켰다.
▶사람들은 세상의 복을
∘참된 덕의 보답이라 여기니
∘이보다 큰 잘못은 없다.
▶욕심을 갖고 덕을 행한다면
∘덕의 껍데기는 남겠지만
∘덕의 참된 바탕은 없어짐
2. 착한 사람이 괴로움을 받는 것은 하느님의 사랑을 증명해 주는 것이다.
성경에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이를 훈육하시고 아들로 인정하시는 모든 이를 채찍질 하신다.”(히브리 12, 6)는 말씀이 있고, 또 “아버지가 아끼는 아들을 꾸짖듯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이를 꾸짖으신다.”(잠언 3, 12)는 말씀이 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
“너희가 하느님의 꾸지람 밖에 있다면, 반드시 그의 사랑 밖에 있어, 그의 자식이 될 수 없을 것이다.”
五.
하느님은 사람이 죄를 지으면, 반드시 벌을 내리는데 지금 내리지 않는다면, 죽은 뒤에는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1. 지금 내리는 벌은 가볍고 일시적인 것이나 죽은 뒤에 내리는 벌은 무겁고 영원하다
.
▶지금 내리는 벌
∘가볍고 일시적인 것
∘집안의 벌
▶죽은 뒤에 내리는 벌
∘무겁고 영원하여
∘국가에서 내리는 벌
<성 그레고리우스>
“하느님이 지금 용서하였다면, 영원히 꾸짖으려고 하였기 때문일 것이나 지금 꾸짖었다면, 영원히 용서하려고 하였기 때문이므로 지금 꾸짖는 것은 사랑을 증명해 주는 것이지만, 지금 용서해 주는 것은 분노를 증명해 주는 것이다.”
▶제물로 올릴 소
∘마음대로 놀고먹게 함
▶살려둘 것
∘묶어 놓고
∘일을 시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