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월 29일 천진암 성지에서는 수원교구 총대리 이 성효 리노 주교님을 모시고 성모성당 축복식과 함께 봉헌식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처름 천진암의 초석을 마련하신 변기영 몬시뇰님과 전임 김 학렬 신부님, 성남 대리구장 배영섭 신부님. 교구 관리국장 김유신 신부를 비롯하여 성모성당 리모델링에 지대한 도움을 주신 분당 성 요한 본당의 이 건복 신부님 외에도 많은 신부님들이 참석하시어 축하해 주시고 기쁨을 함께 나누어 주셨습니다. 더 나아가 분당 성 요한 본당의 신자 200명과 함께 650여명의 교우들이 함께하여 더욱 큰 기쁨을 더해 주셨습니다.
주교님께서는 강론을 통하여 "이곳 천진암 성지는 단순히 수원교구의 성지를 뛰어 넘어 한국의 성지라고 말씀하시며, 그 이유는 1779년 엄동 설한에 이곳에서 처음으로 천주교에 대한 하느님에 대한 강학이 이루어 졌고, 진리를 찾은 이 벽 성조를 비롯한 여러 학자들이 몸소 진리를 실천하며 한국 천주교를 시작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주교님께서는 "올해 북미에 파견된 교구 신부 본당을 사목방문하시며 샌프란치스코 교구의 대주교님을 뵈었을 때 '어떻게 천주교 신앙이 한국에서는 평신도들의 자발적인 노력에 의하여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놀라움을 금치 못하시며 샌프란치스코 한인성당 설립 50주년을 맞이 하여 강론을 부탁하셨을 때 대주교님은 이러한 한국의 천주교 전래에 대한 말씀을 하셨다."고 말씀하시며 "이제 이곳 천진암 성지는 모든 교구의 교우들이 일치하여 발전시켜야 하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 교우분들이 그러한 뜻을 먼저 깨닫고 성지의 발전에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 하셨습니다.
축복 미사와 함께 성모성당의 새단장 하느느데 필요한 재원을 기꺼히 본헌하고 지원해 주신 분당 성 요한 성당에 천진암 성지 성역화 위원회 총재 주교이신 수원교구장 이 용훈 마티아 주교님의 감사패 전달이 있었습니다.
천진암 성지에서는 다산 정 약용 선생의 여뉴당 전서에 나오는 "장촉담경"의 의미를 살려 창립선조들을 기억하는 오각초를 기념품으로 제작하여 참석한 모든 교우들에게 선물로 주었으며, 초의 의미를 첫째 밤새 촛불을 밝히고 진리이신 예수님을 탐구하는 진리 탐구의 정신, 둘째 세례 때 받은 촛불을 통해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만 천하에 전하는 선교 정신, 셋째 자신을 태우며 빛을 내는 희생의 마음인 순교자 정신이 담긴 촛불의 의미를 설명해 주었고 모든 교우들이 이런 촛불의 마음으로 살기를 희망하며 축하연을 끝으로 모든 행사를 잘 마쳤습니다.
이런 소식을 오늘은 묵상 글 대신 전하며 물심 양면으로 도와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다른 사진들은 정리되는 대로 홈 페이지를 통하여 보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