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의 신비 1단 : 마리아 예수님 잉태하심 - 프랑스 루르드 대성당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루카 11, 28)
복음을 보면 군중 속의 한 여인이 큰 소리로 외칩니다.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좋은 말씀과 놀라운 기적으로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던 예수님이셨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훌륭한 분을 배어서 낳으신 분은 '예수님의 여러 가지 활동을 듣고, 보면서 얼마나 자랑스러워하실까?'라는 생각을 했나 봅니다. 아마 예수님께 큰 소리로 외쳤던 그 여인의 아들은 말썽도 많이 부리고, 그래서 부모님 속을 많이 아프게 했나 봅니다.(물론 저의 생각이기는 하지만..). 즉, 자신의 아들과 예수님을 비교를 해보니, 자신의 아들은 아주 형편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예수님의 어머니를 비교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행복은 다른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행복은 바로 내 자신을 통해서만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즉, 내 자신이 행복을 만들고, 그 행복의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 말씀대로 생활하다보면 행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 모든 신앙인들은 나 자신의 행복을 지켜줄 수 있는 분이 바로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우주만물의 창조자요 우리를 만드신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원해 주신 유일한 분이십니다. 그분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며 그분께 믿음을 두고 사는 사람은 참으로 부유한 자이며 행복한 자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을 낳아 젖을 먹인 사람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지키는 사람이 행복하다고 예수님은 행복의 기준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 산다고 해도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살지 않으면 그 사람은 어리석은 자요, 구원에서 낙오된 불행한 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모드는 복음 말씀을 묵상하면서 모든 행복의 시작과 마침은 하느님 안에 있다는 진리를 굳게 믿고, 항상 말씀을 사랑하고 말씀 안에 사는 충실한 신앙인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예수님께서 나에게 주신 그 행복을 찾아보았으면 합니다. 분명히 여러분 바로 곁에 그 행복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