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월 2일에는 교우들과 함께 天眞山 앵자봉에 올라가 기도와 성가와 만세를 부르는 등산 순례를 시작한지 벌써 33년째가 됩니다(1980~2012). 왼쪽 다리의 정맥유 큰 수술로 3년간 빠진 적 외에는 매년 올라갔습니다. 이 늙은이는 이미 지난 달 이미 한번 다녀왔읍니다만.
경기도 중심부를 사방으로 가르는 광주산맥의 한복판, 해발 676m의 앵자봉은 한 때 天德山으로 함께 표시되기도 하였고, 때로는 원적산이라고도 불렀으며, 꾀꼬리 떼가 새끼쳐 나간다 하여, 앵자산(鶯子山)이라고 불렀고, 계곡 맑은 또랑에서는 원앙새들이 새끼쳐 나간다 하여, 원앙산(鴛鴦山)이라고도 하여, 여러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였는데, 상봉에 오르면 광주, 여주, 양평, 이천, 4 개 군이 발아래 펼쳐집니다.
새 해에 日出을 맞이하러, 동해안까지 가지는 못하더라도, 浩然之氣로 희망과 용기에 시동을 걸고, 새 해를 출발하는 앵자산 등산 기도 순례에, 뜻이 있는 분들은 당일 오전 9시까지 오시기 바랍니다. 점심은 下山 후, 1시경 동태 지지미와 산골 찹살 동동주로 할 것입니다. 신부님들은 참가비를 면제해드리려고 합니다. 신부님들은 모두 가난한 분들이시니까.
갈매기는 높이 나를수록 먼 바다를 볼 수 있어, 정어리와 고등어 같이 등이 푸른 큰 고기도 먹을 수 있답니다. 혹시라도 우리 중에 새 해 첫날부터 방구석에 들어앉아서 TV나 공경하는 분이야 없겠지만, 좀 춥더라도, 산을 오르자면, [올라가는 용기]와 [돌아가는 지혜]와 [내려가는 겸손]을, 새 해부터 챙기게 된답니다. 70대 늙은이도 오르는데,,,.Msgr. Byon
<지난 해 앵자봉 등산 사진화보는, Photos로 들어가서,[제32회 앵자봉 산상 기도회]를 보시면 됩니다.- 참가 연락 전화: 031-764-5994, 천진암 성지 안내소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