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암 성지에서는 사순시기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에
예년과 마찬가지로 [십자가의 길] 신심업이 있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지 않는 분은 그리스도가 아니고, 갈릴레아의 한 젊은이일 뿐, 십자가 없는 예수는 그리스도가 아닙니다.따라서 십자가를 지고 가지 않는 이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가 아닙니다.힘들고, 괴롭더라도, 십자가를 지고 걸어갑시다.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고가신 길을 성모님께서는 날마다 교우들과함께 걸으시었다고, 사도시대부터 내려오는 전승이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십자가의 길, 聖路神工은 성모님이 시작하신,사도시대 신심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십자가 없는 교회를 찾고 있습니다. 십자가는 피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 없는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를 외면하고 피하다보면, 겹십자가를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십자가의 길은 부활의 영광으로 가는 길입니다.
오늘날 오락과 유흥과 사치와 향락의 홍수 속에서도 십자가를 잃지 맙시다. 십자가를 잡고 사랑하며 걸어가다보면, 앞서가시다가 뒤돌아보시며, "너도 나를 닮았구나 !" 하시는 주님을 마나뵙게 돌 것입니다.
Msgr. B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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