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 태어나셨으니, 우리민족이 나라를 빼앗기고 수난하던 시기에 태어나시어, 정말 겨레의 십자가를 지고, 고통의 일생을 살고 가시는 세대입니다.

1919년의 [3.1.항일독립운동] 만세 소리가 전국에서 피에 젖어, 겨레의 신음소리처럼 점점 사라져가던 시절, 갖난 아기 때부터 온 국민이 굶주려서, 대부분의 산모들은 모유부족으로, 밥물로 아기를 키우며, 여성들도 강제 부역 노동에 들볶이던 시절,.!

1940년대 초, 정신대 요원 강제 차출이 절정에 달하던 때, 20대의 젊은 여성으로 결혼 전후의 인생 황금기를  2차 세계대전, 대동아전쟁을 겪으시고,,,!,

1945년, 해방 후,남북분단과 동시에, 시골 동네까지도 청년들은 한독당, 남로당, 빨갱이, 파랭이, 하며 젊은이들이 어디엔가 속하여 四分五裂하며, 정쟁으로 난투극과 방화와 테러가 극심하던 혼란기를 겪으시며,,,,!  

1950년 6.25.사변, 북한 공산군의 대거 남침 으로 3년간 계속된 동족상잔의 전쟁 속에서 250여만명이 전란으로 객사하던 시절,,! 그래도 세계 연합군의 지원으로 9.28. 서울 수복조차 100만 대군의 중공군 개입으로, 문허지고,  다시, 1.4.후퇴의 포성과 화염 속에서 온국 국민이 혼비백산하여 기아와 도탄에 빠져 허둥대며 몸부림치던 때,,,! 참으로 고난의 일생을 겪으시며 살다 가시는 어른이십니다. 

국민소득 50불의 세계 최 빈국의 빈민으로, 논둑 밭둑에 [증산], [수출]을 써붙이고, 매일같이 마을 일에 동원되던 시절에도 실망이나 좌절이 없이 오늘의 우리들을 키우시며, 오늘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신, 건국의 주역들이 한분 두분 역사 속으로 사라지십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마음에도 없는, [덴노헤이까 반사이!(일본 소화 천황 만세)]를 불러야만  했던 어른들 손에서 자라시고 사시다가, 이제는, [대한민국 만세!]를 목청껏 부를 수 있는 나라를 이룩하시고, 주님께 대한 신앙으로 마음 편히 눈감으시고,  자손들 손을 잡고 가시도록, 부강한 독립 국가를 이룩하시느라, 실로 민족 수난의 십자가를 지고 사신 어른들이십니다.

이제 괴롭고, 외롭고, 배고푸고, 서글프던 민족 수난의 시기를 후손들에게  물려주지 않고, 마감해주시고 가시는 어른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으로, 주님께 기도하옵니다.

"주님, 영원한 참된 안식을 주옵소서!
 주님, 영원한 광명의 나라로 인도하옵소서!"

만일에라도, 혹시라도, 일부 膽囊이 없는 젊은이들의 野壇法席과 난동으로, "中華人民共和國 萬歲!" 소리만은 없도록, 高句麗 젊은이들의 애국 상무정신과 신라 삼국통일의 지혜로, 우리나라를 지키고, 아끼고, 가꾸겠습니다.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는 만세하리이다 ! 아멘 Msgr. Byon
 
2012-03-11 09:4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