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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과 새소식
  1. 알림과 새소식
계성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성금봉헌에 !

서울 계성초등학교 어린이들 120여명이 수녀님들과 선생님들의 지도와 안내로 천진암 성지를 순례하며 미사를 봉헌하였는데, 미사 중에 어린이들의 미사참례 자세가 자연스러우면서도 정성스러운 모습이었고, 뜻밖에도 미사헌금은 1백5만원이 넘었습니다.

담당 수녀님과 선생님들의 지도로, 미리 아끼고 절약하여 준비한 봉투에 마련하여 가지고 와서 정성스레 바쳤습니다. 시골본당 어른들은 1인당 평균 약 3천원정도 바치고, 도시본당 어른들은 평균 5천원 정도 바치는데 비하면, 계성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봉헌은 주머니에 큰 돈이 있을리 없는데, 실로 큰 정성의 헌금이었고, 예수님 시대에 있었던, [과부의 동전 한 푼] 의미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 어린이들의 마음과 손길을 우리 어른들이 본받아야 할텐데.!!

이 착하고 열심한 어린이들이 한국천주교회 창립선조들같은 거룩하고 위대한 민족복음화의 봉사자들이 되게 하소서!

천진암 성지에서 한국천주교회 창립선조들이 천주교 신앙생활을 시작하던 시기는 대개가 15여세 전후였습니다.

광암 이벽 성조께서는 1770년 경 15세에 입산하여 독서와 연구를 시작하셨고,
정약용, 정약종, 정약전, 3형제들은 10여세 되기 전부터 천진암에 자주 와서 독서하시는 광암 이벽성조와 함께하였고,

천진암의 젊은 소년 선비들의 모임이 유명해져서 40대의 장년 학자들까지 종종 참석하는 강학회가 1776년부터 1783년까지 개최될 때에도, 정약용14세, 이총억 13세, 정약종 16세, 이승훈 19세, 광암공 24세 경이었습니다.

정하상 회장은 이미 15세를 전후하여 심산궁곡의 신자들을 찾아 사목하였고, 북경 3천리길을 유진길과 더불어 20여차례 왕래하였습니다.

정하상 회장의 제자들 중에 15세의 김대건, 15세의 최양업, 14세의 최과출은 1836년 12월 6일 엄동설한에 서울울 출발하여 1837년 6월 6일에 마카오까지 6개월동안 약 2만리에 달하는 길을 걸어서 신학공부를 하였습니다.

유대철 소년을 비롯한 우리 한국의 소년들이 진리와 정의와 민족과 국가를 위하여 얼마나 용감하였는지!!! 유관순 언니도 15세에 아우내 장터에서 독립만세 운동을 일으킵니다. 마치 1450년대 프랑스의 쟌 다크가 15세에 하느님과 프랑스를 위하여 용감히 목숨을 바치듯이!!

계성학교 어린이들도 인류를 위하여 모두 위대하고 거룩한 봉사자들이 되게하여 주소서!!


Writer : 천진암   Date. 2007-09-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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