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천진암 성지 빙천담에는 원앙새 떼들이 약 30 ~ 40 마리 정도가 이른 새
벽부터 맑은 무공해 산골 못 빙천담(氷泉潭)에서 쌍쌍이 노닐고 있다.
해마다 이른 봄, 빙천담 동산의 고목들 틈에서 알을 낳고 품어서 새끼를 깐 후,
약 10여일을 지난 후, 우산천을 따라 밤으로 밤으로 소미 앞을 지나서, 관음리
로 해서 퇴촌 앞강까지 내려가 여름내 자란 후에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고향을
찾아 다시 천진암 빙천담으로 돌아와서 한두달 지난 후, 또 어디론가 갔다가, 봄
이 되면 다시 찾아온다.
지금처럼 빙천담이 크게 확장되기 전에 산골 또랑물만 조금씩 흐를 때도 원앙들
이 한두마리씩 가끔 눈에 띠었으나, 이제 수심 15m에 동서의 길이 200 여m 남북
의 길이 100여m의 약 30만톤의 수량이 아무리 가물어도 가득차 있는 빙천담이 완
성된 후에는, 원앙새, 청동오리, 물총새, 호반새와 청호반새, 황새, 왜가리, 물
까마귀,해오라기, 등 물새 가족들의 종류가 꽤 만히 늘었다.
금년 여름에는 뜻밖에도 열대지방 섬나라에서나 자주 보는 가마우지들도 와서
며칠 살다가 먼저 자리잡은 물오리들의 텃세가 꼴보기 싫은듯 떠나가더니 다시
오지 않는다. 혹시 내년 여름에는 올른지. 그런데 가마우지는 너무 요란하고 대
량으로 대변을 보기 때문에 사실 그리 반갑지는 않지만.
어리연과 수리연도 잘 자라서 천진암 성지가 경기도 광주산맥 종점 심산궁곡인데
도 이렇게 충분한 맑은 물을 확보하고 지키며, 물새들의 낙원처럼, 자연 생태가
조성되는 것을 보면서,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천주님은 찬미를 받으소서 !
천주님은 저 맑은 물과 아름답고 순진한 새들을 통하여도 찬미를 받으소서 !!
韓國天主敎發祥地 天眞菴聖地는
韓國天主敎會의 뿌리요 얼굴입니다.
우리 모두 정성을 다하여 자손만대에
지키고 아끼고 가꿉시다 !
韓國天主敎 發祥地 天眞菴 聖地와
韓民族100年計劃天眞菴大聖堂은
우리나라의 자랑이요,
우리겨레의 精神이고,
우리 國民의 精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