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전문대가들의 천진암 행사에 찬조 출연.
한국천주교회 창립 제232주년(1779~2011)을 맞이하여, 한국천주교회 발상지
천진암 성지에서는 2011년 6월 24일 금요일에 거행되는 제33회(1979~2011) 한국천주교회 창립기념행사에, 국악 전문 대가들의 의미 있는 찬조출연이 있습니다.
230여 년 전, 광업 이벽성조를 비롯하여, 이승훈, 정약용, 권철신, 권일신, 등
여러 학자 성현들이 당시에 詩文을 지으며 읊었던 그 옛 노랫가락으로, 그 時調 詩文들을 창(唱)하며, 대금과 해금, 가야금, 장구, 등으로, 사계의 저명한 전문가들이 함께 연주합니다(당일 미사 시작 전, 오전 10시부터 시작하여 11시까지).
200여 년 전 우리나라에는 오늘날과 같은 오선음악(五線音樂)이 없었고, 또 詩文을
지을 때나 읽을 때, 오늘의 우리가 읽는 것처럼, 딱딱하고 뻣뻣하고 짤막하게 또
빠르게 몇 초 안에 읽거나 글을 써내려가지 않고, 당시에는 정신을 집중하여, 정성을 다하고, 학식을 총 동원하여, 깊고 넓은 의미를 압축하고, 아름다운 詩文으로 표현한 다음, 다시 몇 차례 속에서 다듬어서, 아주 천천히, 또 그 깊은 의미와 교훈과 가치를 충분히 음미하면서, 흥이 차고 넘치는, 소박하고 정갈한 목소리로, 노래처럼 부르며 詩를 짖고, 詩를 읽곤 하였습니다.
이번 에 이를 재현하는 매우 의미 있는 연주 순서가, 사계에 저명하신 전문가 여러분들에 봉사로, 이번 천진암 행사에서, 그 옛날의 정취를 되살려 넣어주시겠습니다. 천진암 성지에서는 이미 1983년도의 기념행사에서 최초로 국악미사를 봉헌하였으며, 최근에는 많은 국민들이 존경해 마지않는, 불교의 이삼(二三) 스님께서, 천진암 행사에 오셔서, 대금 연주, 등을 하여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천진암 행사에서, [이벽 성조님의 메아리]라는 이름으로 출연해주시는, 문학적이며 예술적인 민족 국악 전문가들의 존함을, 이삼 스님의 허락을 받고,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벽성조님의 메아리] 고전국악 예술제에 참여하시는 출연진
사회 : 최종민
동국대학교 문화예술 대학원 교수
가야금 : 송인길
국립국악원 정악단 전 예술감독
대금 : 이삼스님
무형문화재20호 예능보유자 고 녹성 김성진선생 사사
일요풍류회 대표
해금 : 성의신
kbs 국악관현악단원및 숙대 겸임교수
장구 : 김유라
무형문화재 30호 가곡 이수자
남창가곡, 시조 : 이동규
무형문화재 준보유자, 국립국악원 정악단 전 예술감독
여창가곡, 시조 : 김영기
무형문화재 30호 가곡 예능 보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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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主敎의 한국 土着化 첫 작품으로서, 이벽성조의, [天主恭敬歌]나,[聖敎要旨], 등을 부정하거나 반대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그 詩文들의 내용만을 字意的로만 어느 정도 알 뿐, 그 名文章들이 天眞菴 講學會에서 탄생하며 내던 울음소리를 모르고 있습니다. 이번에 고고지성(呱呱之聲)을 들어볼 수 있을 것입니다. Msgr. B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