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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풍경소리

  • 이번주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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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번주 풍경소리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며 감사하고 노래합시다!
예수님 부활에 대한 도리를 우리가 속속들이 충분히 알 수는 없지만, 확실하게 믿을 수는 있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 부활은 우리 신앙의 대상이오, 우리의 미래 생활의 희망이므로, 이를 우리가 항상  충분히, 미리, 인식하고 이해할  수는 없읍니다.  아직 당하고 있는 현실이 아니고, 다가올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믿을 수는 있습니다.

뽕 잎의 누에가 나비가 되어 나르고,
흙 속의 애벌레가 잠자리나 매미가 되는데,
누에나 애벌레는 이를 속속들이 알 수는 없으나,
분명하게 믿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가는 앞날의 생존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인식(認識)에서 오지 않고, 오히려 인식이나 지식이란 신앙(信仰)에서 오는 것입니다. 엄마 품의 아기는 엄마를 알기 전에, 엄마를 이미 믿고(信德) 있으며, 엄마를 바라고(望德) 사랑하고(愛德) 있읍니다. 엄마에 대한 아기의 이러한 믿음과 사랑은 엄마에 대한 인식과 지식에 선행하는 것입니다.인간 생명의 애정기능은 인식기능에 앞서서 작동하고 있으니, 믿음과 바람과 사랑은 인식이나 지식에 先行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은 형제간에도 서로 먼저 믿고 사랑하면서 서로를 더욱 알게 됩니다. 한마디로,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면서 서로를 인식하고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서로 믿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은 서로를 모를 수 밖에 없습니다. 신앙은 인식에 선행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식과 지식으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믿음과 사랑은 인간 생명의 存在樣式이며, 생활 수단입니다. 인식과 신앙도 애덕에서 오는 것이니, 사랑하는 사람은 믿게 되고, 믿는 사람은 알게 되며, 이러한 인식이나 지식은 신앙과 애덕을 더욱 키우는 동력이 됩니다.

따라서 신앙을 부정하고 무시하는 無神論者들이나 唯物論者들은 인간생명의 기본 구조와 근본 질서를 거부하고  改造하기 위하여, 不合理하고 非合理的인 온갖 노력을 다하므로써, 불가피하게, 非倫理的이고, 反人倫的인  지경에까지 나아가고 있습니다.

부활이 없다면 인간 생명은 동물들보다  별로 더 나을 것이 없습니다. 부활에 대한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그리스도 자신의 부활은 우리 인류에게 희망을 무한히 충족시켜주는 진리이며, 진실입니다.

조물주 천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올립시다. Msgr. Byon   

 


Writer : Msgr. Byon    Date : 2012-04-08 11:08   Hit. 3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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