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닌의 초대형 동상건립 터에 세워진 모스크바 주교좌대성당 축성식.
며칠전 天眞會 미국 지부장 정베드로 회장이 모스크바 방문기념으로 모스크바의 주교좌대성당 즉 구세주대성당 건축과 축성 및 현재 푸틴 대통령의 대성당 참배를 비롯한 많은 화려한 성사거행 사진들이 게재된 70여면에 달하는 꽤 큰 소개용 사진책자를 보내왔다. 혼자 읽어보기에는 아까워서 간결히 소개한다.
지난 2000년 성년 전야에 축성된 모스크바 총대주교좌대성당은 無神論 共産政府의 그리스도교 瓦解 정책이 극심하던 시절, 즉 1931년에 러시아 공산당에 의해 폭파되어 파괴되었었다. 그런데 공산주의 러시아정부는 이 성지에 공산주의 러시아 대궁전을 대규모로 건립하는 동시에 450m 높이의 초대형 탑을 세우고, 맨 꼭대기에는 프로레타리아 혁명이론의 선구자인 레닌의 초대형 동상을 건립하기로 되어 장기계회으로 추진하여왔으나, 1980년부터 시작된 모스크바신자들의 끈질긴 대성당재건운동이 마침내 결실을 거두어 1995년에는 본 건물 착공을 하게 되었고, 특히 모스크바 시장과 현 소련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유롭 각국 그리스도교 단체들의 후원으로 공산혁명이전에 있던 그 옛날의 대성당이 전의 것보다 훨씬 더 아름답게 再建 復舊된 것이다.
지상에서 첨탑까지 높이는 103.5m, 내부 넓이는 27,000 m2(약 3,000평), 내부 천정높이는 79m, 벽 두께는 평균 3.2m, 그리고 지붕의 돔 직경은 30m이며, 내부에 굵은 기둥이 없어 10,000여명 신도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성당이다. 러시아 내의 聖地 再建 위원장을 맡고 있는 모스크바시장 루즈코푸는, "러시아 정교회 정신의 부흥운동의 출발이오 상징"으로 이를 경축, 강조하고 있다. 그동안 이 대성당에서 거행되고 있는 교회성사와 각종 행사를 보면 모스크바 총대주교(Patriarch) 알렉시오 2세 총대주교와 많은 주교들과 사제들이 수많은 신도들과 함께 참석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레닌그라드(Leningrade) 대도시 역시 옛날의 이름을 다시 회복하여 페테르스부룩(Petersburg)으로 都市名을 되찾았고, 레닌의 동상은 철거되었다. 러시아의 여러 대도시에서, 특히 모스크바에서 주교좌대성당의 再建과 復舊는 반세기에 걸친 無神論 共産主義 宗主國이 有神論 그리스도교국가로 활발히 恢復,再建되고 있음을 확인해주는 것이다.
수천만명을 숙청 제거하면서 스탈린과 레닌, 등이 꿈꾸며 강조하던 노동자 농민들의 理想鄕 地上天國 건설은 전혀 정반대의 결과를 내었으니, 노동은 그대로이고 가난은 더욱 심화되고, 自由不在 사회의 억압과 고통은 점점 가중되어, 서방국가 국민들의 엄청난 발전과 풍요롭고 자유로운 생활과는 비교가 안되는 처참한 비극으로, 참을 수도 감출 수도 없는 러시아가 되고 있었다. 神權이 무시되는 곳에 人權이 존중될 수 없고, 신앙과 종교는 법률 조항에만 자유라고 해놨을 뿐, 조직을 통한 선전과 선동과 지령과 감시와 억압과 위협으로 하는 통치는 오래 갈 수가 없었다.
기업가와 사장들과 부자들을 숙청과 제거의 대상으로, 투쟁의 대상으로 증오하며 제거하면 가난한 이들이 모두 기업가와 사장으로 부자가 될 줄 알았는데, 부자와 기업가들은 없어지고 가난한 자들은 부자가 되지 않고 가난한 채로 그대로 노동자들로 남아있었다.
인간사회는 능력껏 일하며 돈벌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어야 발전할 수 있다. 평등주의란 법률 앞에서 권리와 의무의 평등을 말하는 것이지, 타고난 재능과 취미와 소질도 강제로 동등하게,동일하게 천편일률적으로 규격화하는 획일주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사회에서 학문의 발전이나 인간생활의 향상은 기대할 수 없다. 무신론 공산주의 종주국이 스스로 유신론 자유주의 민주국가로 되돌아온 것은 인류의 앞날을 매우 희망스럽게 하고 있다.
사실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는 유물사관을 배경으로 하는 일종의 철학이오 사상이며 신념이오 신조요 신앙의 성격을 띠고 있으므로 이를 정치제도화하는 것은 실패정치를 할 수 밖에 없다. 정치는 신념이나 사상이나 종교가 아니다. 그리스도교나 이슬람이나 불교를 정치제도화할 때 백성들이 잘 살 수는 없다. 혹 잘 산다해도 그것은 정치 때문이지, 종교 때문은 아니다.
종교와 정치는 서로 분리(separation)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다만 서로 구분(distinction)될 수 있고, 구분되어야 하는 것으로서 상호보완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기업가들과 회사 사장들은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줄 때 종이봉투에 넣어서 주지 말고 마음으로 잘 싸서 주어야 한다. 회사 운영도 법을 가지고, 법대로, 법조항대로만 하려하지 말고, 양심을 가지고, 애국심을 가지고, 사랑을 가지고 해야 한다. 돈이 좀 있다고해도, 가난한 이들을 부끄럽게 하고 서글프게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노동자들도 기업가나 회사 사장들을 제거와 숙청과 투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오히려 사랑하고 존경하며 협력하는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하여간 80여년간 러시아 전국 각처에서 매일같이 귀가 따갑도록 웨쳐대던 노동자 농민은 레닌이나 스탈린의 꿈과 이론대로 그들의 공약대로 하루 한두시간만 일해도 잘 먹고 잘 사는 지상낙원의 노동자 농민들이 아니고, 가난에 계속 찌들리는 인생을 살아야 했다.
오늘날 우리나라도 남한국민들이 북한동포들을 사랑하고 도와주어야 하지만 북한의 정치제도는 본받아서는 안된다. 북한도 지난 반세기동안 귀가 아프도록 노동자 농민들을 추켜 세우며 떠들어댔지만 지금 전 세계에서 북한의 노동자농민들이 가장 혹심한 가난과 고통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죽하면 매년 죽음을 무릅쓰고 십만명이상이 탈북까지 서슴치 않고 있다니,. 저러한 지경의 북한 정치제도에 남한 경제를 맡기자는 일부 정치초년생들의 얼굴이 뻔히 쳐다보일 뿐이다. 제 정신들이 있는지?
온 국민들은 제 정신을 좀 차리자. 위대한 나라 대한민국의 저 많은 장점은 가리우며 억지로라도 생트집을 하여 못된 목적으로 대한민국이 나쁜 나라인양 헐뜯는 이들은 북한으로 왜 가지 않는지? 미국을 미워하는 반미주의자들도 미국에는 가고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민족이 현재 130만명이상 살고 있는 미국은 다민족국가다. 요즈음 민족자주라는 말로 민족고립을 향하는 폐쇄주의는 민족퇴보의 길임을 알아야 한다. 뉴욕에는 영어를 사용하는 인구보다 이태리어와 스페인어를 쓰는 사람들 수가 더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민족의 자녀들에게 무한한 자유를 주어라. 그 좋은 재주를 모두 마음껏 갈고 닦고 발휘할 수 있게 전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라. 북한은 젊은 이들이 10여년씩 군복무에 청춘을 모두 써버리게 하지 말고, 세계 무대로 모두 자유롭게 나가게 하여야 한다.
조직주의나 선동주의, 협박과 위협으로 정치하는 시대는 지났다. 러시아를 보라. 정치는 정권을 위한 것이 아니고, 국민의 복리를 위한 것이다. 젊은이들을 속이는 온갖 선전과 선동 다음에 오는 불만과 불행을 유혈사태로 해결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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