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는 파리 시민만을 위한 파리가 아니고, 프랑스만을 위한 파리도 아니며, 세계를 위한, 세계만민을 위한 파리라고 생각한다며, 기나긴 식사시간도 모자라는듯 잡담 아닌 時事哲學 잡담을 퍼붓는, 파리의 노인 신부님들이 말하는 것을 종종 들을 수가 있었다.
위대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역시 서울시민들만을 위한 서울이 아니고, 전 대한민국을 위한, 대한민국 전 국민을 위한, 전 아시아 사람들과 전 세계 만민을 위한 서울임을 모두가 깨달아야 한다.
최근 우리나라 서울과 지자체 정객들이나 행정공무원들의 생각과 발언을 보면, 너무나 편협한 사고방식에 사로잡힌 우물 안의 개구리들이 불협화음의 합창을 하는 것을 듣는 것처럼, 서글프게 느껴질 때가 적지 않다. 서울과 지방의 모든 읍내와 市.郡.道.의 지방민들 대부분이 地域利己主義에 너무 사로잡혀 있는 느낌이다.
특히, 분명히 言論이라는 말이 과만하고 사치스러운, 일부 惡論 꾼들이 불을 붙이고, 부채질을 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 서울이 잘 돼야 지방이 잘 되고, 지방이 잘 돼야 서울이 잘되고, 안전하다. 물론 보도의 자유와 권리가 있으나, 진실을 정직하게,국익을 위한 사리판단의 상식 수준에서 보도해야만 한다는 중대한 의무가 전제된 보도의 자유요, 비판의 권리다.
정치, 경제, 문화, 교육, 기업, 종교, 등이 모두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서울과 지방간의 격차가 제일 심한 분야가 아직도 종교 분야로 보인다. 사실 종교인들 중에는, 우주만물을 초월한 瞑想으로 大道師 같은 이들도 없지 않겠으나, 대부분은 매우 편협하다. 우리 모두가 좀 멀리, 넓게, 높이, 깊게 볼 수 있게, 눈을 좀 크게 뜨자 !
우리 천주교회만 하더라도, 손바닥만 한 작은 나라에서 무슨 네 교구, 내 교구, 너희 본당, 우리 본당, 너희 회, 우리 회, 등을 너무 따지는 것 같다.소경이 눈을 뜨고 보게 기적을 하신 날이 안식일이라 하여, 자선의 기적을 베푸신 예수님을 비난하고, 비평하며, 죽이려고까지 하던 당시 일부 유태인들의 발자국을 비판하기 전에, 우리나 저들의 발자국을 따라가지 말아야 하겠다.!
萬有의 모든 存在는 自己 存在의 目的을 자기 안에 지니고 있지 않는다. 눈이 자기 눈을 보기 위해서 있지 않고, 귀가 자기 귀를 듣기 위해서 있지 않으며, 물고기 지느러미가 지느러미 자체를 위해서 존재하지 않고, 새들의 날개와 깃털도 그 날개와 깃털 자체를 위해서 존재하지 않는다.
對象을 自己化(ipsiusficatio)하는 것을 목적달성이라고 한다. 목적달성에서 존재가치가 완성되고 행복을 만끽하게 되는 것이다. Msgr. B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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