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차 대전 참전 모면을 기도하며 걱정하던 폴투갈 부인들은 파티마에 발현하신 성모님께 감사하며 정성을 모아 표하기로 하였다. 7천만명 이상이 죽어간 세계2차 대전에 유롭에서 유일하게 참전을 모면한 나라는 폴투갈이었다. 또한 폴투갈은 성모 발현 후로, 교우들의 열심한 성모신심으로 바치는 기도와 성모님의 보살피심으로 잔인한 강력범죄가 없는 나라로도 잘 알려져 있다.
1917년 폴투갈 파티마에 발현하신 성모님의 조각상이 최초로 모습을 들어낸 것은, 그 당시는 모두가 살기 힘든 때였고, 또 너무도 몹시 가난한 시골 지역이라서 성모상 제작이 어려워서, 발현 3년 후의 일이었다. 신심있는 교우 Gilberto Fernandes dos Santos 씨가 바친 성금으로, José Ferreira Thedim 조각가가 브라질에서 특별히 수입한 삼목(杉木)을 가지고 110cm 크기로 조각하여, 성모 발현지 상수리 나무 옆에 아주 좁고 작게, 마치 한국의 열녀각(烈女閣)이나 효자각(孝子閣)처럼, 지금 사진을 보면 너무나 초라하다고 할만큼, 아주 작게 세운 발현각에 모시고, 1920년 5월 13일에 처음으로 순례자들 기도의 대상이 되었다.
이 목각 성모상은 발현지에서 약 4km 떨어진 파티마 본당으로 임시 옮겨, 축성하고, 성모 공경 본당행사를 한 후, 다시 상수리나무 옆 발현각으로 옮기고 기도하면서, 리스본으로도 옮겨 성모 신심행사를 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세계 대전의 전운이 심각해지면서, 1942년 10월 13일 기하여, 폴투갈 부인회 회원들은 각자가 가지고 있던 진주 313개와 2,679개의 보석을 바치고, 12명의 조각가들이 무보수로 자원하여 면류관을 만들어서, 세계 2次大戰 참전 모면을 기도하며, 성모님께 감사하고자 마련하여 씌워드렸는데, 후에 좀더 다듬고 보완하여, 1946년 5월 13일에는 교황특사 Masella 추기경이 오셔서, 세계 교회의 이름으로 면류관 대관식(戴冠式)을 거행하였다.
1981년 5월 13일, 로마에서 故 교황 복자 요한바오로 2세께서 저격당하신 자신의 몸 속에 박혔던 암살범의 총알을, 감사의 뜻으로, 이 성모상 면류관에 보태어 박았다.
세계 인류가 천주 신앙을 외면하고, 핵무기 신앙으로 광분하며, 특히 우리나라는 북한 핵폭탄 실험으로 전 세계가 들끓고 있는 이 때, 많은 사람들이 오락과 유흥과 사치와 향락에 젖어 있어, 금년에 넓은 천진암 성지에 세워지는 성모상은 無神論 克服의, [世界 平和의 聖母像]으로서 청동 성모상 자체 제작 건립만도 힘에 겨운 처지이므로, 아직 면류관 제작과 대관식은 현재 우리나라 신도들의 성모신심으로 보아, 지금은 엄두도 못내고, 훗날로 미루게 됩니다.
전 세계 도처에서 전란과 분쟁이 그치지 않는 우리 마을 지구촌에, 천진암 성지의 세계 평화 통일 성모상 건립에 우리 참여합시다. 금년 6월 23일까지 제작 건립 완료로 되어 있읍니다.
여러가지 시급한 일로 많은 어려움을 무릅쓰면서, 평화통일기원 성모상 건립을 위하여 매일 직원들과함께 열심히 기도하면서 노심초사하며 동분서주하는 천진암 성지 주임 김학렬 신부님께 우리 모두 기도와 정성을 모아 힘을 모으며, 함께합시다. 여러 신자들의 정성을 기다리고 있읍니다.
Msgr. Byon
성모상 사진 축성(폭 6M, 높이 15M, 좌대 5M) 후 녹암천진회 최초로 묵주기도(2012.04.16)
2012.12.31. 송구영신 밤 10시 미사와 새해맞이 기도및 만세12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