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역사적인 큰 행사, 연등회 및 세계평화기원대회 행사를 보며,
여의도 516 광장의 원상복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2015년 5월 16일, 어제 서울,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개최된 우리나라 불교계의 실로 감격스럽고 지극히 성스러운, 불기 2559(2015)년 연등회 및 세계평화기원대회 행사를 보면서, 우선 조계종 종정 진제 예하와 여러 스님들과 불제자 모든 분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 불교 역사상 가장 성대하고 성스러우며, 대성공을 거둔 최대 규모의 불교행사라고 확신합니다. 남북의 평화통일과 세계평화 기여에 막강한 영향을 준 종교행사라고 아니할 수 없읍니다. 그런데 이러한 행사를 위하여, 옛날의 여의도 516 광장이 그저 있었더라면, 한국 최대의 종교단체인 불교신자들이 훨씬 “더 많이 참석할 수 있었을 텐데!”하는 아쉬운 마음이 남아 있습니다.
차제에 여의도 516 광장의 원상복구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은 필자만이 아닐 것으로 생각하여, 다시 한번 더 거론하고자 합니다. 해마다 국군의 날 행사를 비롯하여, 많은 노동자들과 농민들의 집회, 특히 종교계의 각종 대규모 집회나 행사가 적지 않은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 문화의 다원사회에서는 광화문 대로에서보다는 여의도 516 광장이 더 합당하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自由와 正義와 眞理를 숭상하는 종교인들의 신앙적인 대회는 우리나라와 우리 민족을 위해서뿐 아니라 세계 인류의 평화 공존을 위해서 큰 보탬이 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어느 사회에서나 신앙의 자유는 인권신장의 척도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로마 교황 故 聖 요한바오로 2세 성하의 역사적 방한으로, 1984년 5월 6일, 2천년 세계 천주교회 역사상 최초로 많은, 103위 한국 순교자들이 세계 교회의 聖人으로 탄생되었던, 세계 교회사상 최대 규모의 여의도 516 광장 諡聖式 거행은, 50여 만명이 넘는 신도들의 참석으로, 아직도 그 거룩한 감동이 세계적으로 생생한 大聖事였으나, 지금은 그 현장이 용도변경되어 사라지고나니, 무척 아쉽고, 서운한 감이 있습니다.
2014년 지난 해 8월 16일 한국 순교자 124위 諡福式 거행을 위하여 현 교황 프란치스코 성하의 방한을 앞두고, 로마 교황의 시복식 거행에 참석하기를 열망하는 신자들을 염두에 두고 시복식 거행의 적절한 장소 물색에 행사 거행 실무자들의 애로가 공개되어, 당시 필자가 본난에서 밝혔던 바를 참고로 다시 읽어보고자 합니다.
지난 해 한국 교회는 국민들의 이해와 정부의 협조로, 광화문 대로 광장에서 124위 순교자 시복식을 무사히 거행하였으나, 과거 김영삼 정권 때 없어진 여의도 516 광장 원상복구에 대한 생각은 이번에도 절감하지 않을 수 없기에, 지난 번 논고를 다시 한번 읽어보며 생각에 잠겨보기를 권합니다. -Msgr. B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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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 발상지 천진암 성지에 순례오신 불교 조계종 종정 진제 예하 일행
<225번, 로마 교황 성하의 오는 8월 한국 방문시 시복식 거행 대미사 봉헌장소로 여의도 5.16 광장 복구. 거론 - 몬시뇰 2014-04-15 05:26 682 참조>
오는 8월, 로마 교황 성하의 한국 방문시 시복식 거행 대미사 거행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서울 광장, 즉, 서울 시청 앞을 중심으로 하는 의견과, 한강변 둔치나, 휴전선 판문점 주변의 통일 광장, 등, 여러 의견이 있겠으나, 모두가 마땅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한국 천주교회 시복식 거행만을 위해서보다도,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앞날을 위하여, 아니,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하여, 아니, 더 나아가, 전 세계로 뻗어 나아가는 韓民族을 위하여, 여의도의 [5.16 광장]을 원상복구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당장 5천만이 살고 있는 오늘의 남한을 위해서뿐 아니라, 남북한 8천만이 살고 있는 통일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하여, 나아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머지 않아 1억만명에 달하게 될 韓民族의 앞날을 위하여, 수도 서울에, [큰 마당]이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
필자의 소견으로는, 여의도의 [5.16 광장]은 더욱 보완하고 ,확장하였어야 할 것인데, 축소와 폐지, 용도변경한 것은 좀 짧고 좁은 생각이라고, 당시에도 생각하였으며, 그 폐지와 용도변경을 반대하였다. 식구가 많은 큰 집에, [큰 마당] 하나 쯤은 필요하고, 있어야 한다.